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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 해고 급증

워싱턴지역의 해고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도높은 공무원 구조조정의 결과로, 지난 2월8일 기준, 워싱턴DC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780건으로 전주 대비 36% 급증했다.     연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워싱턴DC의 누적 실업수당청구건수는 4천건이 넘는다.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지역도 다를 바 없다.   전문가들은 아직 구조조정 초기이기 때문에 향후 청구건수가 더욱 큰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DC의 경우 올들어 첫 6주 동안의 실업급여청구건수는 7천건으로 이전 6주 대비 55% 증가했다.   워싱턴지역의 이같은 증가세는 전국적은 흐름과 상당히 다르다.   연방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최근 4주 전국 실업급여청구건수는 21만6천건으로 이전 4주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워싱턴지역 구인업체 맨파워 노스 어메리카 측은 “앞으로 당분간 워싱턴 지역 실직자가 크게 늘어나 지역정부 나름의 대책이 필요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정부 공무원 자진사퇴 프로그램에 7만5천명이 신청했으나 이들은 실업급여 청구 대상이 아니다.     워싱턴DC의 작년 12월 실업률은 5.5%로 전국평균 4.1%을 훨씬 넘지만, 북버지니아를 포함한 메트로 지역 실업률은 2.7% 수준이다.   일부전문가들은 워싱턴 메트로 지역 실업률이 빠른 시일 내에 3% 이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공무원은 240만명(군인 제외) 중 워싱턴메트로지역 거주자는 거의 50만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현재 워싱턴 지역에서 회계 등의 영역은 채용이 늘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개발 등 IT 영역은 의외로 재취업이 힘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음달 발표되는 고용보고서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고용 시장의 분위기가 상당 부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감축 뿐만 아니라 불법 이민 추방과 단속 강화 정책으로 인한 취업자 감소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지역 해고 워싱턴지역 구인업체 워싱턴메트로지역 거주자 전국 실업급여청구건수

2025-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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